남미까지 ‘재감염’ 비상… 브라질, 사망·환자 증가폭도 ↑

입력 2020-08-27 10:01 수정 2020-08-27 10:21
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브라질에서 환자 재감염 의심 사례가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371만7156명이다. 전날보다 4만7161명이 늘어난 수치다. 브라질은 지난 2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대까지 줄어들면서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이틀 연속 4만명을 훌쩍 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086명 많은 11만7666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1000명을 밑돌았으나 전날부터 증가 폭이 다시 커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90만8000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상태다.

재감염 의심 사례는 전날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보고됐다. 보건 당국은 7명의 환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우데자네이루시에서도 재감염 의심 환자가 나왔다.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지난 5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했으나 최근 다시 관련 증상을 호소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