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보수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같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KBS라디오에서 “저희는 (안 대표와) 언제나 같이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밝혔고 선택은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 달려 있다”며 “지난 미래한국당과 통합 과정에서 알게 된 국민의당 입장을 볼 때도 같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당이 이달 말까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끝내라고 압박하는 데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결정 시간을 보고 있다”며 “(민주당이) 인사 추천권을 빼앗아 가겠다는 것은 참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