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영호 맹비난 “악취나는 인간쓰레기, 천벌받을 것”

입력 2020-08-27 08:53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27일 미래통합당 태영호 의원을 향해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맹공했다. 태 의원이 통일부가 추진하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에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인간쓰레기 서식장에서 풍기는 악취’ 제목의 기사에서 태 의원을 향해 “추악한 인간쓰레기 태가 놈이 남조선 국회에서 풍겨대는 악취가 만사람을 경악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태 의원이 이달 초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여정이 만들라고 하니 서울에서 이렇게 고속으로 법을 만드느냐”고 발언한 것을 거론해 “변절자의 추악한 몰골은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겹다”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태 의원을 “변태적이며 나태한 생활을 일삼고 미성년강간과 국가자금횡령, 국가비밀을 팔아먹는 엄중한 범죄를 저지르고 남조선으로 도주한 배신자, 범죄자, 더러운 인간쓰레기”라며 “남조선 정치판이 얼마나 썩어 문드러졌으면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X같은 놈이 국회의원이랍시고 날치고 있겠는가”라고 비난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