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본명 이은영·29)이 전격 결혼 발표를 한 뒤 그의 예비신랑인 이욱(32) W재단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욱 이사장은 1988년생으로 벤보다 3세 연상이다. 한양대 법학과 출신인 그는 대학 재학 시절인 2011년 ‘소통을 위한 젊은 재단’을 설립했고, 이듬해 해당 재단을 W재단으로 키웠다. 현재 W재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W재단은 세계 각국 정부기관 및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은 26일 SNS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양가 부모와 가까운 친지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벤은 “한결같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한 벤은 2012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열애 중’ ‘180도’ ‘헤어져줘서 고마워’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 9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 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