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태풍 ‘바비’ 철저한 대응 필요”

입력 2020-08-26 23:22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에 이어 26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조광한 남양주시장 주재로 연이어 긴급 회의를 열고 태풍현황 및 전망과 재난대비 추진현황 등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긴급 점검회의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 관련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손연희 시민안전관이 태풍현황 및 진로와 전망 등에 대해 보고하고 이어 박신환 부시장이 과거 유사한 규모의 태풍에 따른 피해 유형 분석과 태풍대비 조치계획을 설명한 후 태풍대비 추진현황 등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재난이라는 것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찾아오기 때문에 늘 철저한 대비가돼 있어야 한다. 다행히 우리시는 사전대응을 충실히 한 덕분에 지난 호우에도 오남호수공원 및 두산알프하임 절개지, 대형 공사현장 등에서 우려했던 큰 사고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모두는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취약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태풍 진행상황 등 관련 정보 등도 신속하게 전파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조 시장은 “지난해부터 돼지열병, 코로나19, 폭우 등 자연재난까지 그간 쉴 틈 없이 재난·재해 상황에 자리를 지키며 고생하고 있는 시 공직자들에 존경을 표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태풍 ‘바비’로 인한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과 낙하위험물 등에 의한 2차 피해와 그간 호우로 인해 약해진 지반 등의 토사유출도 주의해야 할 위험요소라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 및 방송 등을 통해 수시로 전파하는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이에 맞춰 행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