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광주 성림침례교회서 32명 양성…확진자 더 나올 듯

입력 2020-08-26 21:05 수정 2020-08-26 21:19
2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부 검체 채취실에서 의료진이 내원객 검체 채취를 마친 뒤 장갑을 소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8·15 광복절 집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광주의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 신도 등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는 신도 28명, 다른 접촉자 4명 등 32명으로 검사가 진행될수록 확진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광주 284번 환자인 60대 여성 A씨가 최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교인 등을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다녀온 뒤 16일 오전·오후, 19일 한 차례 등 모두 3차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25일 밤 교회 앞 공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인 등 접촉자 7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