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골프장 찾은 경남 김해 부부 4쌍 중 7명 확진

입력 2020-08-26 18:37

전남의 골프장을 찾은 경남 김해지역의 부부 4쌍 가운데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무더기로 확진됐다.

다행히 이들이 1박 2일 동안 머물다 간 호텔과 식당, 골프장 관련자, 방문 고객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전남의 A골프장에서 경기를 마친 후 나주로 이동해 향토음식 전문점에서 식사를 한 후 나주의 한 호텔을 이용했다. 이틀 날인 19일에는 전남 B골프장에서 운동을 했다.

이들 일행 8명 가운데 7명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들은 경남 202·203·206·207·208·209·210번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방문시설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골프장 2곳에 대해선 이들 일행과 동선이 겹친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영상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