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북상으로 경전선·장항선 등 열차 운행 중지

입력 2020-08-26 16:26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한국철도(코레일)가 태풍 영향권에 있는 일부 구간 열차들의 운행을 중지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정 대상 노선은 전라 및 서해안 지역 열차 노선(경전선·장항선·호남선·전라선) 등이다.

먼저 경전선은 오후 5시 이후 이후 광주송정~순천 구간의 운행을 중지한다. 이에 따라 하행은 오후 5시 35분 순천에서 광주송정으로 가는 열차, 상행은 오후 7시 18분 광주송정에서 순천으로 가는 열차의 운행이 중지된다.

장항선은 오후 9시 이후 열차의 운행을 멈춘다. 하행의 경우 오후 6시 25분, 오후 8시 39분 각각 용산에서 출발해 익산까지 가는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다. 상행은 익산에서 오후 8시 8분 출발하는 열차가 운행 중지 대상이다.

이밖에 호남선 및 전라선은 태풍의 이동 및 상황 등을 고려해 광주(호남선)와 순천(전라선)이남지역 일부구간의 운행을 중지할 예정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24일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 태풍의 이동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운행이 조정된 노선 외에도 불가피하게 운행이 조정될 수 있으니 열차 이용 고객은 반드시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