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빗길에 운전 도중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쳐 사망사고를 낸 보컬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3)이 2차 경찰 조사를 받았다.
26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임슬옹을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임슬옹은 지난 1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빨간불에 무단횡단하는 남성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임슬옹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임슬옹을 조사한 경찰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5일 임슬옹을 다시 불러 사고 발생 경위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주 중 임슬옹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