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전문-사회적기업 (주)가연,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입력 2020-08-27 10:00

비대면 경제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얼어붙었지만 K팝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걸 증명하듯 우리 고유의 옷 ‘한복’이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의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드라마에서 소개된 전통 한복부터 연예인이 입고 나온 현대적인 멋을 살린 개량한복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송으로 소개되는 중이다.

특히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인 한복 등을 입은 뮤직비디오가 7월말 기준 3억6천만뷰를 달성할 정도이고, 팬들은 전문가 수준으로 댓글로 이 옷은 몇세기 의상이고, 컨셉까지 얘기할 정도로 관심이 남다르다.

하지만 한복을 만드는 인력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이지만, 이를 타파하고자 30여년 동안 한복에 매진한 기업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주)가연 정가연 대표는 몇 년전부터 소년원 출원생의 단순 서비스직 취업으로 인한 고용 불안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을 위해 출강을 통해 지속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가연대표는 “우리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로써 소외된 계층에 눈을 돌리고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면서 멋과 미래 정년이 없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사회적 가치를 두고 있다. 특히 젊은 감각이 어울린다면 새로운 패션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소외와 무관심이 반복된다면 미래도 없기에 스스로 개척을 위한 교육을 계속 진행하다는 정가연대표는 앞으로 교육기부 진료체험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전통의 멋을 유지하되 현대패션을 가미한 교복부터 유니폼, 일상 생활복까지 한복의 무한 변신을 기대해 본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