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오가는 항공편 모두 결항…“스케줄 확인하세요”

입력 2020-08-26 14:02 수정 2020-08-26 14:23
26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들이 태풍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역대 최강 수준의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26일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사 항공편이 전편 결항 조치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낮 12시50분 현재 항공편 463편(출발 231편·도착 232편)이 줄줄이 운항을 취소했다.

오후 6시 이후 운항 계획이 잡혀 있던 진에어도 운항을 취소했다.

전날도 태풍의 영향으로 밤 시간대 항공편 6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7일 공항 이용객이 증가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계획을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기준 태풍 ‘바비’는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

태풍 강도는 ‘매우 강함’이며 중심기압은 945㍱,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