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지도부, 회의 참석기자 코로나 가능성에 자가격리

입력 2020-08-26 14:02 수정 2020-08-26 14:3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기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공지를 하고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확진자와 접촉한 기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출입기자는 지난 22일 친지와 식사를 하고 23∼25일 휴무였다가 이날 출근해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이후 함께 식사한 친지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판정받으면서 해당 기자도 이날 오전 10시25분쯤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다.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남인순 이형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만찬도 취소됐다. 이 대표는 다음 날 오전 일정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