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국 코로나 ‘저위험 국가’ 제외…정부 지정시설 격리

입력 2020-08-26 13:41 수정 2020-08-26 13:5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싱가포르가 한국발 입국객을 자택 격리 대신 정부 시설 지정격리키로 지침을 바꿨다. 사실상 한국을 ‘저위험 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6일 지난 14일 이내 한국을 여행(경유 포함)한 뒤 싱가포르로 입국한 이들을 대상으로 자택 격리에서 정부 시설 지정격리로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의 보건부 발표를 보도했다. 이 조치는 오는 29일부터 적용된다.

애초 한국은 저위험 국가에 포함돼 자가 격리가 가능했으나 최근 재확산 탓에 격리 기준이 강화됐다. 보건부는 “한국 보건 당국이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을 경고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