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441명 중 43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받은 조사대상 441건 중 지난 25일까지 조사 완료된 건은 436건이다. 미검체자는 5명이다.
미검체자 중 4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며, 나머지 1명은 26일 검사할 예정이다.
시는 기한 내에 검사를 받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포항에서는 지난 17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이후 광화문 집회 관련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8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하거나 인근에 체류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다.
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형사고발 및 그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돼 발생하는 방역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