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전화해 ‘살인고백’ 관악구 내연남 살해범 체포

입력 2020-08-26 11:32 수정 2020-08-26 13:26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내연남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내연 관계에 있던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쯤 관악구 한 모텔에서 수면제가 든 커피를 먹여 피해자를 잠들게 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관악구 봉림교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