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 대한민국의 아이콘 이효리와 톱MC 김구라. 여기에 월드 스타 김희철, 지수, 박지훈까지 쟁쟁한 스타들이 다음 달 1일 카카오TV로 몰려온다. 카카오M이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방송 지형이 바뀔지 주목된다.
카카오M은 9월 첫날 새로워진 카카오TV를 통해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들을 대거 첫 공개 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라마부터 마스코트 서바이벌, 모닝 예능쇼, 리얼리티까지 각 콘텐츠의 첫 회를 동시에 공개하면서 각양각색의 재미와 매력으로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후에는 콘텐츠별 일정에 따라 요일별로 주 1~2회씩 공개된다.
카카오TV 런칭 라인업은 ‘아만자’ ‘연애혁명’ 등 디지털 드라마 두 작품과 ‘찐경규’ ‘내 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페이스아이디’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 등 5개의 디지털 예능 콘텐츠로 총 7개 타이틀이다. 이들 모두 회별 10~20분 내외로 구성된 숏폼 콘텐츠로 일부 예능 콘텐츠는 모바일 시청 환경을 고려해 세로형 콘텐츠로 제작돼 공개된다.
휴먼 판타지 ‘아만자’는 말기암을 선고받은 27세 취준생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배우 지수 주연의 드라마이고, ‘연애 혁명’은 박지훈과 이루비, ‘더보이즈’ 영훈 등이 주연을 맡아 10대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리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다.
이경규의 첫 디지털 도전인 ‘찐경규’는 모르모트PD로 유명세를 떨친 권해봄 PD와 함께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아이콘 이효리의 스마트폰을 통해 공개되는 모바일 스크린 리얼리티 ‘페이스아이디’와 세계 최초 마스코트 사관학교에 입학한 흙수저 마스코트들의 서바이벌이 펼쳐지는 ‘내 꿈은 라이언’, 한때 잘나갔던 모델들의 뒤늦은 성장통을 담은 청춘 시트콤 ‘아름다운 남자 시벨롬(si bel homme)’ 등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월화수목금 요일별 코너로 대한민국의 아침을 깨우는 국내 최초 모닝 디지털 예능 쇼 ‘카카오TV 모닝’은 1일에는 화요일 코너인 작사가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가 공개된다. 수요일에는 노홍철의 실전 재테크쇼 ‘개미는 오늘도 뚠뚠’, 목요일에는 비와이와 함께하는 신개념 영어 스터디 ‘YO! 너두!’, 금요일에는 유희열의 감성 힐링코너 ‘밤을 걷는 밤’, 월요일에는 김구라가 호스트를 맡은 특급 뉴스 딜리버리 예능 ‘뉴팡!’이 요일별로 공개될 예정이다.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들은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탭(샵탭)에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TV’에서 무료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은 이용자가 친구로 추가해 해당 채널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탭은 카카오톡의 #검색(샵검색)에서 자주 검색되는 주제들을 화면 상단에 탭(tab, 색인표) 형태로 배치한 서비스다. 카카오톡을 사용하다가 별도로 앱을 여닫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 내의 ‘카카오TV채널’, 혹은 ‘#카카오TV탭’을 통해서도 카카오M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영상을 메신저창에 그대로 띄운 채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면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모바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 본부장은 “9월 1일 공개되는 7개 콘텐츠뿐 아니라 이후에도 다양한 드라마, 예능 콘텐츠를 추가로 론칭하며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전할 것”이라며 “새로워진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되는 카카오M의 오리지널 디지털콘텐츠들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바일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