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에 국내선 항공편 무더기 결항…제주공항 윈드시어

입력 2020-08-26 11:17 수정 2020-08-26 11:25
광복절 연휴 당시 김포공항 모습. 연합뉴스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 울산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2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5분 김해공항으로 갈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9871편 등 23편과 오후 1시45분 제주공항으로 떠날 예정이던 진에어 LJ319편 등 25편이 결항했다.

오후 2시15분 아시아나항공 OZ8893편 등 김포공항에서 울산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5편도 취소됐다.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울산공항, 여수공항 등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80편도 결항했다.

태풍 '바비'가 북상해 제주노선 항공편이 결항된 모습. 연합뉴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항공편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모두 윈드시어(돌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 여수공항 등 6개 공항에는 태풍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 중이며 이날 오후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