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청사 일부 사무실이 폐쇄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25일 오후 6시부터 청사 별관 교통사고조사계 사무실을 일시 폐쇄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6명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소속 경찰관 가족 A씨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을 방문한 데 따른 것이다. 동부경찰서는 경찰서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에 따라 시설 폐쇄와 자가 격리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A씨의 진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민원인 출입이 잦은 형사과 사무실도 만일의 감염 예방을 위해 일시 폐쇄한 뒤 긴급 방역을 마쳤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가족간 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조치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