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대한민국 순회 비행’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0-08-26 09:46 수정 2020-08-26 10:43

공항을 이륙해 국내 상공을 비행한 뒤 다시 출발지 공항으로 돌아오는 이색 비행 프로그램이 출시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10일부터 항공 서비스 계열 학과가 있는 대학교와 함께 현장실습 체험을 목적으로 한 비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이번 비행 체험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서의 체험 실습 기회가 사라진 관련 학과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 차원으로 에어부산이 마련했다.

다음 달 10일 첫 운항 예정인 체험 비행 항공편은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남해안 상공을 거쳐 제주 인근까지 비행한 후 다시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다. 비행하는 동안 참가 대학생들은 함께 탑승한 에어부산 캐빈승무원들과 생생한 체험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비행 체험 행사의 탑승 항공기는 에어부산이 최근 도입한 신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321LR 기종을 배정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국제선 상공 비행 및 일반인 대상 관광 비행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