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결국 SNS 닫은 샘 오취리

입력 2020-08-26 07:31 수정 2020-08-26 10:02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뒤늦게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샘 오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샘 오취리는 당시 배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나, 우리가 오렌지 카라멜”이라는 글을 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주황색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이 “귀엽네. 흑인에게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대댓글에 ‘preach’”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 사이에서 ‘preach’의 뜻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preach’의 뜻이 교회나 집회 때 설교한다는 뜻이 있는 반면 ‘동의한다’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은 박은혜를 두고 성희롱한 것 아니냐는 의견과 과도한 주장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공유하며 얼굴을 검게 칠한 분장은 흑인들을 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ignorance(무지하다)’ ‘teakpop(K가십)’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였다.

샘 오취리는 전혀 상관없는 해시태그까지 달며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한 것이어서 역풍을 맞았다. 이후 과거 동양인 비하 포즈와 성희롱 논란까지 언급되며 비난이 쇄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