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천 관내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학습연구년 위탁연수 개강식이 25일 인천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올해 인천 관내에서 60여명의 교원이 학습 연구년 특별연수 대상자로 선발돼 1학기에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이혜경, 이하 연수원)에서 연수가 진행됐다.
2학기에는 희망하는 위탁기관에서 연수가 진행됐다. 학습연구년 연수교원 중 유·초등 28명, 중등 23명 등 총 51명이 인천대학교를 연수 위탁기관으로 희망했다.
위탁연수 기관인 인천대학교 사범대학에서는 연수원 및 대표교사들과의 사전협의를 통해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해 왔다.
인천대는 교직소양, 수업 및 생활지도 역량, 교육연구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해 10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연수 참여 교원이 스스로 설정한 연구문제를 연구보고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교수 멘토링 등을 지원함으로써 교원의 학교현장 연구전문성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심각단계에 직면해 실시간 화상 및 온라인 강좌로 운영된다.
한편 인천대학교 사범대학은 최근 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역사, 일본어)를 비대면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한 바 있다.
ZOOM을 통해 인성여자고등학교와 원격교육 및 온라인 교육 분야 교육협력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현재 교원양성기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학교와 교육의 의미를 진지하게 숙고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며 “예비교원의 원격교육 및 온라인교육 실행 역량을 제고해야 하는 과제가 대두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