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남양주·양주 등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입력 2020-08-25 16:38

경기 고양·파주·남양주·양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고양시는 25일 고양시민 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고양시 207~213번째 확진자다.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거주하는 고양 207번 확진자는 인천시 계양구 81번 확진자와 직장동료이며,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주교동에 거주하는 208번 확진자와 지축동에 거주하는 209번 확진자는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208번 확진자는 발열이 있어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209번 확진자는 23일 발열과 기침 등이 있었고, 2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10번 확진자와 211번 확진자는 고양시 204번 확진자의 지인 및 가족이다. 24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5일 양성판정 받았다.

덕양구 성사동에 거주하는 212번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인후통과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있어 24일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덕양구 행신동에 거주하는 213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서울역 인근 스타벅스에 방문한 이력이 있다. 지난 24일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파주시는 운정3동에 사는 A씨의 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주시 84~87번째 확진자인 이들은 앞서 지난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8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파주 82번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추정이 안되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로 분류됐었다.

남양주시에서는 양정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와 딸·아들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양주 114~116번째 확진자다.

지난 23일 C씨의 남편 B씨는 서울 중랑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돼 이들 가족 중 4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됐다.

B씨와 자녀 4명 등 가족 5명은 자가 격리 중 검사를 진행해 B씨와 자녀 2명 등 3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자녀 2명은 음성이 나왔다.

양주시에서는 덕정사랑교회 교인 3명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 25~28번째 확진자다.

양주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시 101번 확진자 이동 동선 중 양주 덕정사랑교회가 포함돼 교회 측과 협의해 교인 대상 전수 검사를 벌였다.

의정부시 101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2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주시는 덕정사랑교회 교인 39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부부 등 40~50대 교인 3명(25~27번 확진자)이 확진됐고, 나머지 3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주 28번 확진자는 고읍동에 거주하는 20대로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해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