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밤에도 불 밝히는 靑…문 대통령 “솔선수범”

입력 2020-08-25 15:22 수정 2020-08-25 15:29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국정상황실과 사회정책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야간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청와대가 솔선수범해 비상한 대응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하고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대응체제에 나선 데 이어 야간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야간 대응에는 정무·민정·경제·국민소통수석실도 함께한다. 야간에 발생하는 코로나19 상황을 파악하고, 방역 관련 대응을 신속하게 하기 위함이다.

한편 청와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전국 실시에 맞춰 각 수석 및 비서관실이 별도 공간을 마련해 분산 근무를 하거나 재택 근무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분산 및 재택 근무는 거리두기를 위한 것이면서 확진자가 나오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중단 없는 국정 수행을 위한 비상 대응의 일환이자 고육책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직원들의 재택 근무가 본격화될 경우 일부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보안은 문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