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막자”…고양시 전역 일제 방역

입력 2020-08-25 13:58
이재준 고양시장이 25일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에 참여해 마두역 시설물을 소독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이 25일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에 참여해 공공자전거 시설물을 소독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25일 고양시 공무원과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상인회 및 사회적기업봉사회, 기독교 연합회 등 1951명이 참여한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을 실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고양시 일제 방역의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방역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고양시 39개 동 관할 버스정류장, 공원, 개방형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750곳에 대해 방역을 진행했다.

고양시 내 전통시장 9곳과 학교 158곳, 어린이집과 유치원 800곳, 일반음식점 2730곳, 종교시설 1283곳, 대중교통업체 33곳, 공동주택 355곳 등 총 5405개 시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같은 시간대에 자체방역을 실시하며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탰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날 오전 마두역 에스컬레이터와 역사 내 시설 등에 소독약을 뿌리고 닦는 등 방역활동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준 시장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서 더이상 강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이번 주만 모든 시민께서 보건당국의 호소에 귀 기울여 행사참여 자제해 주시고 마스크 꼭 착용 부탁드린다”며 “(사회적거리두기)3단계 격상은 가보지 않은 길이고 생각할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함께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