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29)의 친모가 트롯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의 다른 출연자들에 대한 험담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전 매니저 측의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며 “일일이 대응할 의사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적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A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호중의 친모 B씨와 나눈 대화라며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B씨는 임영웅의 얼굴 흉터에 대해 “임영웅의 모친이 흉터가 남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했어야 했던 것 아니냐”고 험담했다. 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 1억원을 어머니에게 줬다는 것을 비웃는 듯한 취지로 말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의혹들도 제기했다. B씨는 임영웅과 이찬원이 경연 중 목소리 보정 혜택을 받았고, 영탁은 음원 사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최근 전 매니저와의 갈등에서 비롯된 연이은 폭로전에 휩싸였다. 김호중 측은 전 여자친구 폭행설 등 대부분의 의혹은 부인했다. 다만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서는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김호중은 다음 달 초 첫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