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철도, 추석 승차권 100% 비대면 예매…9월 1∼3일

입력 2020-08-25 10:34 수정 2020-08-25 11:28

한국철도(코레일)는 올해 추석 명절 승차권을 다음 달 1∼3일 사흘간 100% 온라인으로만 사전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을 위한 예매일(9월 1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예매 첫날인 다음 달 1일에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철도회원이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 로그인한 뒤 예약하면 된다.

비회원이면 사전에 철도회원에 가입하거나 전화접수(철도고객센터·1544-8545)로 예매가 가능하다.

예년의 현장 대기 고객 중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인원 비율을 고려해 전화접수는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한다.

9월 2일부터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명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예매대상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 등 승차권이다.

9월 2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선, 3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승차권을 예매한다.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9월 3일 오후 3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3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승차권 예매 앱인 ‘코레일톡’에서 연결되는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예매해야 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