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보아 “성인이 된 느낌, 점핑이들 고맙고 사랑해”

입력 2020-08-25 10:19 수정 2020-08-25 10:36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원조 한류스타 보아(BoA·권보아)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보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수로 스무 살이 된 BoA라고 해. 노래가, 춤이 좋아서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어떻게 보면 이제 막 가수로서 성인이 된 느낌이야”라고 썼다.

그는 “이제 정말 인간 권보아의 삶보다 가수 보아의 삶이 훨씬 더 길어진 것 같아”라며 “어릴 땐 그냥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고 때로는 이 행복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도 생각했는데 음악이 좋아서, 무대가 좋아서, 그리고 우리 팬들이 고마워서 감사한 마음으로 달려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네”라고 소회를 밝혔다.

보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나의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면 난 참 한결같지 못했던 것 같은데 우리 팬들은 한결같이 기다려주고 응원해주고 믿어주고. 앞으로 내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한테 또 다른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내가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응원해주고 믿어줘. 나의 20년을 함께해 준 내 소중한 점핑이(보아 팬덤)들아 고맙고 사랑해. 마스크 꼭 쓰고, 코로나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보아는 만 14세의 나이로 2000년 8월 25일 데뷔 앨범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후 ‘넘버 원’ ‘아틀란티스 소녀’ ‘걸스온탑’ ‘발렌티’ 등의 대형 히트곡을 내며 큰 명성을 얻었다. 이후 일본을 중심으로 K팝을 알리며 한류를 개척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