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대전과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4명과 3명이 발생했다.
대전의 지역 내 누적확진자 수는 232명으로, 세종은 63명으로 늘었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229번 확진자는 214·219번 확진자와 남매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 거주 40대 남성인 230번 확진자는 인터넷매체 기자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다른 인터넷매체의 기자(대전 216번)가 확진됨에 따라 전날 검체를 채취, 확진판정을 받았다. 오전 10시 현재 대전시를 출입했던 다른 기자나 이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 중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231번 확진자는 중구 거주 50대 남성으로 186번 확진자를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인동 배드민턴 체육관을 통한 추가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유성구 거주 30대 남성인 232번 확진자는 인동 배드민턴장에서 209번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의 경우 50대 부부(세종 62·63번)와 20대 자녀(세종 61번)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18일 확진된 20대 여성(세종 52번)의 가족이다. 52번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에서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충남 278번(천안 161번)인 이 확진자는 30대 여성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응급 중환자실 간호사다.
지난 23일 검체를 채취할 당시 음성 판정을 받은 이 확진자는 전날 발열 증상을 보여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