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유초중고, 26일∼9월11일 전면 원격 수업…고3은 제외

입력 2020-08-25 09:01 수정 2020-08-25 09:51
“최근 2주간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학생 150명-교직원 43명 확진”
“수도권 학교 원격 수업 전환에도 수능 앞둔 고3은 등교 허용”
“수도권 원격 수업 전환에 유치원 방과후과정 지속 운영”
“원격 수업 전환 수도권 초등학교 긴급돌봄·중식 제공”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다만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도 원격 수업 이외에 추가로 대면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특수학교,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해당하는 만큼 3단계 때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성적 미산출제(P/F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일단 수도권 지역 원격 수업 전환 조치를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간 뒤 코로나19 확산세, 방역 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비수도권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비수도권 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치를 이어간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