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어때” 이효리 한마디에, 中네티즌 융단폭격…제작진 사과

입력 2020-08-24 15:10 수정 2020-08-24 17:46
'놀면 뭐하니?' 인스타그램.

‘놀면 뭐하니?’ 측이 이효리와 관련된 논란에 사과했다.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22일 방송 후 이어진 활동명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 측은 “지난 8월 22일 방송 중, 출연자인 이효리씨가 활동명을 정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마오’와 관련해 일부 해외 시청자분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내주시는 우려처럼 특정 인물을 뜻하는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더 이상의 오해를 막기 위해 어제부터 제공된 유료 서비스에서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효리의 활동명은 ‘마오’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정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보다 세심하고 신중하게 방송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선 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멤버로 등장한 이효리가 자신의 활동명을 정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효리는 “아직 못 정했다”며 “글로벌하게 중국 이름 ‘마오’가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활동명을 ‘마오’로 하는 것은 마오쩌둥을 연상케 한다며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항의 댓글을 달았다. 국내 누리꾼들은 방송에서 마오쩌둥을 언급한 적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