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라디오(106.1㎒) 개편은 중장년층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KBS는 2라디오를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33년 만에 MBC 표준FM ‘싱글벙글쇼’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김혜영이 4개월 만에 KBS 라디오 부스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오전 9시엔 가수 주현미가 4년 만에 DJ를 맡는다. 그는 가요 명곡을 엄선해 들려주는 ‘주현미의 러브레터’를 진행한다. 오후 2시엔 MBC 표준FM(95.9㎒) ‘싱글벙글쇼’를 33년간 진행한 김혜영이 KBS로 자리를 옮겨 ‘김혜영과 함께’를 맡는다. 김혜영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려 했으나 KBS의 제안을 고민 끝에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7시엔 팝 칼럼니스트 방송인 김태훈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팝 음악과 함께 전달하는 ‘김태훈의 프리웨이’가 편성되고 정오엔 가수들의 연주와 청취자들 사연이 담긴 ‘임백천의 백뮤직’이 방송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