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대구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978명으로 전날과 같다. 대구 역시 지난 15일 이후 서울 사랑제일교회, 돨화문 집회 등 수도권 관련 확진자들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1565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중 1087명이 검사를 받았고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개인병원에서도 200여명이 검사를 했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사랑제일병원, 광화문 집회가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된 환자들도 있었는데 대구시는 모두 6가지 경로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 도착한 중국인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대구발 코로나 환자’라는 보도 등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 남성은 대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울산 북구가 거주지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부산을 거쳐 대구에 온 뒤 3시간여만인 지난 20일 새벽 티웨이항공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