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김희선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

입력 2020-08-24 11:24

지난 23일(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가식 따윈 없는 솔직하고 화끈한 ‘찐 매력’의 김희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사부에 대한 힌트로는 요요, 머리띠, 곱창밴드 등이 등장했다. 이에 양세형은 “술 잘 드시는 그 사부님 아니냐”라며 눈치를 챘고, 이어 등장한 토마토에 멤버들은 “토마토가 결정적이다”라며 사부의 정체에 대해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는 “원조 완판녀다. (머리띠를) 내가 하지도 않았는데 알 정도다”라며 사부에 대해 설명했다.

여전히 변함없는 방부제 미모로 멤버들을 놀라게 한 김희선은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태혜지(김태희, 송혜교, 전지현)가 제 다음 세대죠?”라며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정말 성형 안 했다”라고 하는 등 솔직 화끈한 입담을 폭발시켰다. 그런 김희선은 “솔직하지 못했다면 오래 활동 못했을 것”이라며 “오늘과 내일만큼은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지내보자. 그렇게 지내보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김희선은 멤버들을 이끌고 토마토 농장으로 향했다. 김희선과 차은우, 이승기가 한 팀이 되고 신성록과, 양세형, 김동현이 팀이 되어 토마토 많이 따기 대결을 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수확할 장소 선정을 두고 참참참 게임을 하며 치열한 눈치싸움을 펼쳤고, “솔직해지자”라던 김희선마저 멤버들 몰래 차은우에게 신호를 줘 웃음을 안겼다. 이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김희선과 멤버들은 총 300kg의 토마토를 수확했고, 김희선은 이를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판매, 수익금을 수재민에게 기부를 하자고 했다.

또한, 김희선은 애장품 경매를 통해서도 기부를 하자며, 직접 준비해 온 가방 속 아이템들을 공개했다. 그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모자, 선글라스 등이 등장하자 멤버들은 “팔기 아깝다”, “아내 사주고 싶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희선은 멤버들과 식사를 하며 ‘솔직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솔직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희선은 “솔직함이 불이익이 될까 걱정되지 않았냐”라는 질문에 “걱정됐으면 솔직하지 않았을 것 같다. 말을 안 했으며 안 했지 거짓말은 잘 안 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희선은 “주량을 조금 줄여서 얘기한 적은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선은 “내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배우 동료들 이미지에 먹칠을 하나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린 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SBS

박봉규 sona7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