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차 노려…1500만원 차털이 나이지리아 소년 ‘덜미’

입력 2020-08-24 11:21 수정 2020-08-24 11:34
게티이미지뱅크.

빈 차를 털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경찰관을 폭행한 외국 국적의 10대 소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빈 차를 털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저항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준강도 등)로 나이지리아 국적의 A군(14)을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23일 오전 2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서 주차된 차에 들어가 현금 3만원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체포에 저항하며 주먹과 발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함께 받는다.

광주시 CCTV 관제센터는 A군이 주차된 차들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이 같은 수법으로 여러 번 범행을 저지른 정황을 확인했다. 총 피해액은 1500만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재범 가능성을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