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로나 자신감’…8일째 본토 발병 無

입력 2020-08-24 11:02 수정 2020-08-24 11:10
'코로나19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한 중국 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본토 발병자가 8일째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하루 16명 발생했으며 모두 역유입 사례였다고 24일 밝혔다.

역유입 사례는 상하이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푸젠성과 쓰촨성, 윈난성에서 3명씩 나왔다.

지난 16일 이후 신규 확진자 가운데 본토 발병은 한명도 없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코로나19가 종식기에 접어들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해외 역유입은 16·17일 각각 22명을 기록했고 이후 10~2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위험 요소로 남아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3일 하루 27명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수도 베이징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며 자신감을 과시했다.

24일 중국국제방송 등에 따르면 제10회 베이징 국제영화제가 ‘꿈과 분투’를 주제로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두페이진 베이징 국제영화제 선전부장은 “이런 특수한 시기에 진행되는 이 영화제는 6개월간 중국 방역이 거둔 큰 성과를 증명하는 동시에 영화 팬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