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 가격 3배…장마·폭염에 ‘금 채소’

입력 2020-08-24 10:56 수정 2020-08-24 11:05

54일간 역대 최장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채솟값이 급등했다.

24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 따르면 지난 18~19일 대전 지역 유통업체 30곳에서 판매되는 생활필수품 71개 품목 가격 조사 결과 애호박이 지난달 1253원에서 196.7% 상승한 3718원을 기록했다. 시금치(101.6%) 상추(94.8%) 배추(74.1%) 오이(65.6%) 참외(40%) 청양고추(31.7%) 등의 몸값이 한 달 새 대폭 상승했다.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폭염에 따른 병충해가 잇달아 덮치면서 일어난 결과라고 대전지부는 설명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