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일가족 3명 확진…해외입국 확진자 가족

입력 2020-08-24 10:08

세종시에서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 수는 60명으로 늘었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58번 확진자는 10대 여아, 59번은 40대 남성, 60번은 영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일 확진된 30대 여성(세종 53번)의 가족이다. 두 자녀는 이 여성과 함께 지난 18일 해외에서 입국했다.

1차 검사 당시 가족 3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전날 검사에서 다시 양성이 나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가족 모두가 자가격리 중이었던 만큼 특별한 접촉자나 이동 경로는 없었던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중 59번 확진자는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19일 오후 1~7시 연구원 본관동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대응 매뉴얼 상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대전 본원을 하루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연구원 내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