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하자…주민센터서 폭행·난동 40대 남성

입력 2020-08-24 09:41 수정 2020-08-24 09:47
"마스크를 써달라"고 한 공무원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국민일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요구한 공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4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부산 중구에 있는 한 주민센터에서 증명서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복지공무원 B씨가 “마스크 착용을 해 달라”고 2차례 요구하자 화를 내며 B씨 머리를 폭행하고 선풍기 등을 던지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대응할 여지도 없었다”면서 “해당 직원은 신체 부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을 받아 현재 병가를 낸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관련자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