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3일 인천시 전체 교회시설 4074곳에 대해 시, 군·구 특별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378개 교회가 비대면 예배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도권 교회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인천내 모든 교회를 대상으로 시, 군·구 직원 1548명을 투입해 실시했으며 점검결과 비대면 예배기준을 미준수한 것으로 확인된 교회에 대해서는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교회방역강화 조치’사항을 고지 및 행정지도 조치함에 따라 이후부터 발생하는 비대면 예배 미 준수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최근 인천 내에서도 교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심각한 위기상황인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 비대면 예배기준 미준수 교회 378곳
입력 2020-08-23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