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남양주·구리·가평 등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양시는 고양시 거주자 6명, 타지역(서울 광진구, 강서구) 거주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고양시 192~197번째 확진자다.
고양 192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풍산동 거주 60대, 193번 확진 확진자는 덕양구 행신동 거주 50대, 194번 확진자는 일산서구 대화동 거주 20대, 195번 확진자는 일산서구 일산동 거주 60대, 196번 확진자는 덕양구 토당동 거주 60대, 197번 확진자는 일산동구 백석동 거주 50대다. 또한 타지역 확진자로 서울 광진구 거주 60대와 50대, 강서구 거주 80대다.
고양시 확진자 6명 중 2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됐다. 고양 192번 확진자는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 관련 10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기간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 197번 확진자는 금천구 48번 확진자(용인시 225번 확진자→금천구 48번 확진자)와 음식점에서 접촉해 ‘n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서울 광진구 거주 2명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로, 가족 관계인 둘은 22일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나머지 확진자 4명과 타지역 거주자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고양 194번 확진자는 고양 153·16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고양 193·195·196번 확진자와 타지역 확진자(서울 강서구) 1명은 모두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남양주에서는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 101~104번째 확진자다.
남양주 101번 확진자는 오남읍 진건오남로 거주 60대, 102번 확진자는 별내동 별내아이파크1차 거주 20대, 103·104번 확진자는 와부읍 신한토탈아파트 거주 70대다.
이 중 101·102번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3·104번 확진자 2명은 구리시 확진자와 접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리시에서는 수택2동 거주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광복접 집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22일 한양대구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에서는 가평 북성교회 관련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읍 거주 50대 2명, 60대 1명, 북면 거주 70대 1명으로 가평군 33~36번째 확진자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가평 2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평 26번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와 광화문 집회에 참석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21~22일 가평 북성교회 교인 등 3명(가평 30~32번 확진자)이 추가 확진됐으며, 이날 4명(가평 33~36번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