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손바닥에 쏙” 국내 1호 아기판다 이만큼 컸어요

입력 2020-08-23 15:02

지난달 20일 국내 최초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아기 판다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는 1㎏까지 폭풍 성장했다. 출생 당시 아기 판다는 핑크빛 피부에 몸길이 16.5㎝, 몸무게 197g에 불과했다. 생후 10일쯤 되서는 눈과 귀, 팔·다리에 검정 무늬가 생기더니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출생 직후 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태어나 생후 한 달째를 맞은 아기 판다 사진을 23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재 아기 판다는 에버랜드 내 판다 생활공간인 판다월드 내부 특별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어미 아이바오가 자연 포육하고 있으며 아기 판다의 발육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 사육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5일마다 어미에게서 새끼를 잠시 분리해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는 엄마 아이바오에게 산후 휴식 시간을 주기 위해 담당 사육사가 매일 하루 3시간씩 아기 판다를 대신 보살펴주고 있다.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사육사는 “어미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이바오가 초보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온종일 아기를 안고 있을 정도로 강한 모성애를 보인다”고 말했다.

아기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상 조회수는 1000만뷰를 넘어섰다. 아기 판다 탄생 한 달을 기념해 에버랜드 가족 이용권(3~4인)과 우선 탑승권, 판다아이스크림 등으로 구성된 ‘판다 가족 플렉스 패키지’가 에버랜드 홈페이지 스마트예약에서 27일부터 선착순 판매된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