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교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 … 대학본부 폐쇄

입력 2020-08-23 14:28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대 대학본부 입구에 23일 시설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사진.

전남대 교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대학본부가 폐쇄됐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남대 교직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대학본부 소속 부서에서 근무해 왔다. 대학본부 측은 22일부터 대학본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또 본부에 근무하는 직원들과 근로학생, 18일부터 21일 사이 본부를 방문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직원은 확진 판정이 나기 전까지 이렇다할 증상이 없어 정상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이 직원의 동선을 따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근무지와 주요 동선을 따라 밀접접촉자와 부서 직원 등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나머지 접촉자와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방역당국에서 선별검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의 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시설 전체가 22∼23일 폐쇄됐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