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77만 규모의 한 유튜브 채널이 10대 출연진 앞에서 남성을 성 상품화하는 내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유튜브 채널 ‘하이틴에이저’는 ‘10대 여학생들 몸 좋은 남자 앞에서 평정심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제작진은 성인 남성 출연자의 상의를 탈의시킨 후 청소년 출연자에게 몸을 평가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청소년 출연자는 “복근이 선명하다” “몸이 예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작진은 남성 출연자에게 청소년 출연자 앞에서 ‘섹시포즈’를 취하라고 시켰다. 이에 남성은 옷을 벗은 채 청소년에게 다가갔고, 청소년 출연자들은 몸을 만지며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은 영상 설명란에 ‘애들이 이런 거 있으면 또 불러 달라고 엄청 징징댄다’고 썼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인지 감수성이 매우 부족하다” “학생들 데려다 놓고 뭐 하는 거냐” “남녀 바꿔보면 이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이홍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