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배우 확진자가 발생했던 연극 ‘짬뽕&소’ 측이 참여진 중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극단 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41명의 참여진 중 확진자는 16명, 음성 판정은 25명이다.
극단 산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2일)까지 검사 결과 총 41명의 참여진 중 16명의 확진자와 25명의 음성 판정이 최종 나왔다”며 “어제 이후 참여진 중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대기하며 병상이 확보 되는 대로 이송 후 추가 검사를 진행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는 극단 산 관련 확진자가 누적 26명이라고 발표했다. 극단 측은 “질본의 브리핑은 참여진과 참여진의 접촉자가 모두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짬뽕&소’ 참여진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보건당국 관리 아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참여진도 자가격리 중이다.
극단 산은 “앞으로 격리 해제되고 마무리되는 기간까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극단 산은 보건소의 역학조사 및 방역 안전에 관련해 적극 협조하고 정보 공유하겠다”며 “누구도 알 수 없던 예기치 못한 이번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문화예술계는 물론 모든 분께 안타까운 마음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개막 예정이던 입체낭독공연 ‘짬뽕 & 소’는 출연 배우 중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공연이 취소됐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