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방역은 마스크” 대구시도 마스크 의무화

입력 2020-08-23 11:27
국민DB

대구시는 수도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이후 대구에서 3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중 28명이 수도권 연관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연결 고리를 끊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의 경우 마스크 착용이 다른 지역보다 잘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나빠진 만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대구시의 판단이다.

대구시는 23일부터 10월 12일까지를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기간으로 지정하고 10월 13일부터는 의무화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시뿐만 아니라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도 부득이 하게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이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은 여러 사례를 볼 때 최고의 방역 수단임이 전국적으로 입증됐고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시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에 계도기간을 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