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가 처음 등장한 MBC ‘놀면 뭐하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56회는 전국 시청률 11.0%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55회 시청률(9.3%)보다 1.7%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놀면 뭐하니?’에는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새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환불원정대는 함께 가게에 가면 바로 환불받을 수 있을 것 같은 ‘센 언니들’이라는 의미다. 이효리의 가벼운 제안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모였다.
이날 방송에선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첫 회동이 그려졌다.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4인은 사실 환불을 잘 못한다고 털어놓으며 의외의 매력을 드러냈다. 엄정화는 “환불 잘 못하는 편이다. 심장이 너무 뛴다”고 말했고 화사 역시 “저도 그냥 한숨 쉬고 포기하는 스타일”이라며 공감했다. 이효리는 “반찬 리필도 잘 못해서 그냥 먹는다”고 밝혔다. 제시까지 “귀찮아서 (환불을) 못한다”고 말하며 ‘환불 못하는 환불원정대’가 결성됐다.
이들은 그룹의 리더를 결정하면서도 의외의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엄정화는 “리더 안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멤버들이 자신을 리더로 추천하자 극구 사양했다. 제시만이 바로 손을 들고 자신을 추천했으나 멤버들이 모두 제시를 말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멤버들은 1명씩 ‘지미 유’로 변신한 유재석을 만났다. 그룹의 프로듀서인 지미 유는 멤버들의 커피 취향, 연애사 등을 상세히 파악했다.
멤버들이 원하는 매니저의 스타일도 논의했다. 매니저 후보로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방송인 광희, 개그맨 조세호, 양세형, 가수 비가 거론됐다.
마지막에 공개된 다음 주 방송 예고편에서는 활동명을 지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는 환불원정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미 유와 환불원정대 완전체의 만남에서 지미 유를 안절부절못하게 만드는 센 언니들의 거침없는 면모가 보여 기대를 높였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