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20)이 첫 연습경기 16분 만에 부상해 교체됐다.
마르카 등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23일(한국시간)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2부리그 카스테욘과의 연습경기 전반 16분쯤 오른 무릎 부위에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라운드 밖에서 아이싱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결국 마누 바예호와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은 팀 유스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았음에도 지난 시즌 꾸준한 선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해 국내외 팬들의 불만이 쌓여 있었다. 본인도 이적을 모색하는 듯했지만 최근 발렌시아와 2025년까지 계약 연장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 데스마르케’는 “구단에 꾸준히 출전 기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해온 이강인이 첫 연습경기부터 다친 것은 불운”이라고 보도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