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간다면 작년보다 올해가 더 나을 것”

입력 2020-08-23 00:30 수정 2020-08-23 00:30

‘캐니언’ 김건부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롤드컵 확정이 안 됐다. 설레발은 금물이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만약 진출한다면 어떤 팀이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담원 게이밍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2패 세트득실 +29를 달성한 담원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다. 이날 김건부는 니달리, 릴리아를 골라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음은 김건부와 전화 인터뷰 전문이다.

-경기를 마쳤다. 본인 플레이에 만족하는지.
“1세트는 개인적으로 생각했던대로 되어서 만족한다. 2세트에서 동선 등에서 상대 볼리베어를 말릴 수 있었는데 아쉽다. 더 잘할 수 있었다.”

-팀의 첫 결승 진출이다. 기대와 떨림이 있을 거 같은데.
“솔직히 결승 직행이 아직도 실감이 아직도 안 난다. 처음이라서 기분을 잘 모르지만 기쁜 건 분명하다. 결승전을 직접 해봐야 느낌을 알 것 같다. 오늘 숙소 경기라서 경기장 만큼의 전율은 없었지만 다들 기뻐했다.”

-벌써부터 담원의 두 번째 롤드컵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스크림에서 해외 팀들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하던데.
“롤드컵 확정이 안 되어서 설레발치면 안 되긴 하지만, 만약 롤드컵 가면 좋은 플레이해서 우승하고 싶다. 가게 된다면 어떤 팀이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저희가 엄청 잘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다. 올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팀적으로 ‘무대 울렁증’이 있었다. 올해는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즐기는 모습인데.
“저희가 경기를 생각보다 많이 해봤다. 이제는 괜찮은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자유롭게 해 달라.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결승에서 꼭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우승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