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이 다른 세상 경기력을 보이며 정규 시즌 첫 1위를 달성했다.
담원 게이밍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6승 2패 세트득실 +29를 달성한 담원은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7승 11패 정규 시즌 6위를 기록했다.
첫 세트부터 담원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나왔다. 니달리(캐니언)가 초반부터 협곡을 휘저으며 라이너들에 힘을 줬다. 초반의 급격한 격차는 중반 교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합류전에서 계속 승전보를 울린 담원은 스트레이트로 드래곤 버프 4스택을 쌓으며 승기를 잡았다. 25분경 담원이 바텀으로 돌파해 상대 챔피언을 몰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분위기를 탄 담원은 거침 없었다. 2세트에서도 이른 시간 모든 라인을 터뜨리며 골드 격차가 20분이 되기 전 9000 가까이 벌어졌다. KT는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며 중반을 노렸지만 담원은 시간을 주지 않았다.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분위기가 한참 넘어갔다.
19분경 드래곤 앞 전투에서 4킬을 따낸 담원은 다시 미드로 가 상대 챔피언을 모두 쓰러뜨리며 게임을 끝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