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직원 2명 확진…“반도체 생산 차질 없어”

입력 2020-08-22 16:28

삼성전자는 화성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반도체생산 16라인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21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출근하지 않은 채 화성캠퍼스 정문에 설치된 사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는 지난 16∼19일 휴가를 다녀왔으며, 19∼20일 이틀간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17라인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 20일 출근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자차로 귀가했다가 다음 날 사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두 직원 모두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 확진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방진복과 방진화 등 각종 안전 장구를 착용한 채 근무해왔다”며 “특히 반도체 생산라인 내부는 양압시설로 압력을 조절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시설 내에서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